SK렌터카가 최대 9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자동차 렌털사업을 위한 전기차, 수소차 등을 구매하는 데 쓴다.
SK렌터카는 27일 3년 만기물과 5년 만기물 두 종류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SK렌터카가 이 가운데 5년 만기 채권은 녹색채권이다. SK렌터카는 전체 발행금액의 20~30%를 녹색채권으로 발행한다.
녹색채권이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채권의 3가지 종류(녹색·사회적·지속가능채권) 가운데 하나로 조달자금을 환경사업 지원에 사용하도록 한정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SK렌터카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친환경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그룹이 전사 차원에서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친환경자동차 렌털사업을 확대해 ESG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SK렌터카는 2020년 그룹 계열사 SK텔레콤, 전기차 통합플랫폼기업 소프트베리 등과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녹색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경영에 힘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모델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