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포르투갈 간호사가 사망했다. 세 번째 사망사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각으로 4일 포르투갈 종양학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틀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41세의 소냐 아세베도는 2020년 12월30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48시간이 지난 새해 첫 날에 숨졌다.
소냐는 평소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는데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31일 가족들과 함께 식사할 만큼 아무런 부작용도 겪지 않고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종양학 연구소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이 사건을 확인하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3번째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에서 2차례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지난해 12월29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5세의 접종자가 2시간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다음날인 30일에도 80세 접종자가 숨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