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12-31 11: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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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가 새해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1월4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수소충전소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여객터미널 주변 하늘정원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수소충전소는 제1여객터미널 주변 하늘정원(운서동 3212번지)에 설치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한시간에 승용차 기준으로 5대를 충전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두번째 수소충전소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변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루 1천kg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로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로 구축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소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1년 1월부터 업무용 수소차 84대와 수소 셔틀버스 7대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수소 셔틀버스 10대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을 이용하는 수소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인천지역의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국제공항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사업은 국내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해 환경부가 주관한 민간보조사업으로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민간사업자가 협력해 진행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7월 수소충전소 전문운영기업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준비해 왔다.
5월에는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와 함께 수소차 및 수소 셔틀버스 도입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공항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수소충전소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대하고 인천국제공항의 업무운행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100% 전환해 그린 모빌리티 선도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