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돕기 위해 한국성장금융과 3조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한다.
산업은행은 2021년도 1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계획을 29일 발표했다.
3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1차 뉴딜펀드는 투자 가이드라인에 맞춰 40개 주요산업 분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중견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친환경차 등 녹색산업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핵심사업, 데이터센터와 풍력발전소 등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한국판 뉴딜 분야 투자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국민참여형 공모펀드 조성 계획도 내놓았다.
국민참여형 펀드 조성규모는 2천억 원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IBK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국민참여형 공모펀드 운용 협력사로 참여한다.
펀드상품 판매는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나머지 펀드 운용사 신청을 내년 1월26일까지 받아 2월 말까지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뉴딜펀드 운용사는 초과수익 이전, 콜옵션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5년 동안 20조 원 규모로 조성할 정책형 뉴딜펀드 첫 번째 출자사업이 시작됐다"며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