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소재 및 부품사업을 정밀 세라믹사업 자회사인 SKC솔믹스에 현물출자하기로 의결했다.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출자 사업은 CMP패드(반도체 웨이퍼 식각용 패드), 블랭크마스크(반도체 표면에 회로 패턴을 새길 때 필요한 소재), 웨트케미칼(액체류 소재) 등 SKC가 자체 진행하던 반도체 관련한 사업들인데 가치는 1513억 원가량으로 평가됐다.
SKC는 법원의 인가나 기업결합신고 등 출자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2021년 1분기 안에 마치기로 했다.
SKC솔믹스는 사업을 출자받는 대가로 SKC에 신주 8094만여 주를 발행해 넘긴다.
이에 앞서 SKC는 SKC솔믹스의 외부 보유지분 42.3%를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등 방식으로 전량 확보해 8일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SKC솔믹스는 지난 4월 반도체 부품 및 장비 세정사업에 진출을 선언하고 중국 우시에 세정공장을 짓고 있다.
SKC 관계자는 “SKC솔믹스의 기존 사업에 SKC의 반도체 관련 사업을 더하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의 발굴이나 마케팅, 연구개발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며 “SKC솔믹스는 SKC의 반도체 전문 자회사로 지속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