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팜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용 주사제의 국내임상을 추진한다.
코스닥 상장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대주주인 씨앤팜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용 주사제 'Poly-COV01'의 국내임상을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씨앤팜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용 주사제 'Poly-COV01'를 개발한 만큼 이번 임상대행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임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신청계획을 제출한 것은 아니지만 식약처와 임상2상시험부터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oly-COV01의 성분인 니콜라사마이드는 암, 당뇨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이미 활용되고 있어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로 올해 4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세계 주요 약물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씨앤팜은 무고통 항암제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혈중 반감기가 짧은 니콜라사마이드의 혈중 지속시간을 개선한 Poly-COV01을 개발했다.
약물 투여횟수를 조절함으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100% 억제할 수 있으며 약물독성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했다고 씨앤팜은 설명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Poly-COV01의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 빠른 시일 안에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