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2-16 1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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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존 림(임존종보) 사장 내정자를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존 림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존 림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모든 바이오의약품사업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의지와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해 세계 일류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우리의 사업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인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니고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존 림 사장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단일 의약품 생산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의 공정 운영을 총괄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수주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거쳤다.
2004년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 본사에 입사해 생산제조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제넨텍을 인수한 2010년부터는 제넨텍 본사에서 글로벌 제품개발부문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