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진 전 KT&G 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협력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민 전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영진, KT&G 납품업체에게 뇌물받은 혐의로 구속영장  
▲ 민영진 전 KT&G 사장.
민 전 사장은 KT&G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차례에 거쳐 1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민 전 사장은 2010년 청주시청 공무원에게 용역업체 N사 강모씨를 통해 수억원 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KT&G 임직원들이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