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1%, 2021년 3.0%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정되면 한국경제가 3.8%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1%로, 2021년 경제성장률은 3.0%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겨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이후에는 국지적 확산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기본 시나리오에 따라 경제성장률을 추산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정되는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내년 경제성장률은 3.8%에 이를 것으로 봤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2%로 낮아졌다.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지연 등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점쳐졌다.
설비투자는 정보통신(IT)부문에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동안 미뤄졌던 정보통신(IT)부문을 뺀 나머지 부문에서도 투자가 재개되면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투자와 관련해서는 주거용 건물 투자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상품수출은 글로벌 경기와 상품교역이 회복되면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바라봤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전개양상과 백신·치료제 상용화 시기, 반도체 경기 향방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20만 명 감소한 뒤 2021년 13만 명, 2022년 21만 명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