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세출예산의 68%를 상반기에 배정했다.
정부는 상반기에 일자리 확충 등과 같은 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사업예산을 중점적으로 집행한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2016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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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좌) 국무총리와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3회 국무회의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정부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더한 내년도 전체세출 예산 330조6716억 원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224조8789억 원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정부는 일자리 확충과 서민생활 안정, 경제활력 회복과 관련된 사업 예산을 상반기에 중점적으로 배정했다.
2016년 분기별 예산배정을 살펴보면 1분기에 40.1%, 2분기 27.9%, 3분기 20.2%, 4분기 11.8%로 하반기로 갈수록 배정률이 낮아진다.
정부는 회계연도가 시작되자마자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액’은 3조5천억 원 규모로 책정했다.
정부는 “연내 계약체결이 이뤄져 내년에 바로 예산집행이 가능하고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사업으로 선정했다”며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사업으로 결정되면 12월 중 사업공고를 할 수 있어 사업 집행시기를 최소 2주 이상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