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투싼이 미국에서 '올해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종후보에 올랐다.
4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그린카저널이 선정하는 '2016 올해의 친환경 SUV' 5개 최종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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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지난 3월17일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
그린카저널은 매년 5개 최종 후보 가운데 가장 연비 효율성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SUV·크로스오버를 올해의 그린 SUV로 선정한다.
신형 투싼을 비롯해 BMW X1, 혼다 HR-V, 마츠다 CX-3, 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가 5개 최종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자는 내년 1월21일 개최되는 워싱턴오토쇼에서 발표된다.
그린카저널은 친환경적인 부분과 기술 발전 등을 검토해 후보군을 5개로 좁힌다. 최종 수상자는 연비, 중량 감소, 개선된 구동 기술, 대체 또는 청정 연료 사용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그린카저널은 특히 차량이 운전의 즐거움을 주면서 SUV와 크로스오버의 기능을 해치지 않고 환경 친화적인 운송수단으로서 기능하는지를 평가한다.
론 코건 그린카저널 편집인 겸 발행인은 "투싼은 차세대 크로스오버에게 기대되는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인상적 연비를 보여준다"며 "디자인, 성능, 고급사양, 효율성 등 투싼은 크로스오버 운전자가 원하는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투싼이 올해의 그린 SUV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현대차의 연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크기, 기능, 연비 등에서 우수한 선택을 제공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