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당과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로 한국판 뉴딜을 통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며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며 “지역과 삶의 현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민이 한국판 뉴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폭넓게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제도적, 법적 기반 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특히 중요하다”며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망 강화와 뉴딜금융,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과제도 성과를 내야 한다”며 “민간 확산과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혁신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뉴딜의 두 축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 피할 수 없는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혁명과 그린혁명은 문명사적 대전환으로 이념과 정파는 물론 국경을 초월한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피해갈 수 없고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살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선도하겠다”며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저탄소경제 전환에 속도를 높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와 협력하면서 우리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뉴딜의 추진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과 지역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가치와 혁신적 기술을 접목하여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겠다”며 “안전망 구축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포용적 전환으로 어느 누구도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디”고 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을 수도권 집중현상을 해결하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삼겠다”며 “지역이 신성장동력의 거점이 되고 경제 활력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