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진행되는 중국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시험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일 블룸버그, AP 등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시험을 10월29일자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이 중단된 원인은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향후 조사를 거친 뒤 규정에 따라 임상3상시험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디마스 코바스 부탄탄연구소 국장은 이를 놓고 "임상시험 참가자 1명이 사망했지만 코로나19 백신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시노백은 공식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브라질은 7월 수도 브라질리아를 포함한 7개 주에서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노백의 코로나19백신 임상3상시험을 시작했다.
부탄탄연구소는 10월19일에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예비결과를 발표하며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혔지만 임상대상자 전원에 관한 임상시험이 끝날 때까지 치료효능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