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PC 제품을 선보인다.
2일 애플은 언론에 초대장을 보내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내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대장에는 “한 가지 더(One More Thing)”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중요한 제품을 공개하기 전에 즐겨 사용하던 표현이다.
애플은 이례적으로 3개월 연속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있다. 9월 행사에서 애플워치6와 아이패드에어, 10월 행사에서 아이폰12 시리즈를 이미 공개했는데 또다시 신제품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인텔칩이 아니라 ARM 기반으로 자체 설계한 애플실리콘을 탑재한 맥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실리콘을 발표하며 연내 애플실리콘을 적용한 컴퓨터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애플실리콘을 탑재한 첫 맥 제품은 13인치·16인치 맥북프로와 13인치 맥북에어 등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