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5년 내 영업이익 1조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2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사내영상을 통해 2022년 매출 10조 원과 2025년 영업이익 1조 원, 2028년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8월 회사의 성장과 비전(Performance), 처우와 보상(Reward), 개인 맞춤형 근무형태(Individual), 역동적 업무방식과 시스템(Dynamic), 전문가(Expert) 등 5대 핵심영역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프라이드(PRIDE)’ 경영전략을 제시했는데 이를 구체적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2019년 매출 8조3천억 원, 영업이익 4천억 원, 영업이익률 4.86%을 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3년 만에 20%, 영업이익은 6년 만에 150% 늘리고 영업이익률은 9년 만에 5%포인트 이상 높여야 한다.
정 사장은 2018년 취임 후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하며 LG이노텍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LED 사업은 자동차용만 남겼고 무선충전기, 전자가격표시기(ESL), 스마트폰용 메인기판(HDI) 사업 등도 정리했다.
통신용 반도체기판과 카메라모듈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면서 상반기 매출 3조5500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의 깜짝실적을 냈다. 2020년 연간으로는 매출 9조 원, 영업이익 6천억 원 안팎의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올해 창립 50돌을 맞았다. 정 사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1위 소재·부품기업을 향해 도약하겠다고 내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