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가 늘면서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엠씨넥스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엠씨넥스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엠씨넥스 주가는 3만3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 확대기조에 따라 엠씨넥스의 카메라모듈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엠씨넥스는 카메라모듈을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앞면과 뒷면의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엠씨넥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천4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 감소하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고객사의 원가 절감 강화로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들겠으나 고부가부품 비중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광학줌,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 등 카메라모듈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는 점은 엠씨넥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2021년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의 적용이 확대되고 자율주행 및 전장용 카메라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엠씨넥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30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7% 늘고 영업이익은 49.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