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계획을 진행하기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미얀마 해상 A-1/A-3 가스광구의 3단계 개발계획을 진행하는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현대중공업이 2013년 건조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슈웨1 프로젝트의 가스생산 플랫폼. <현대중공업> |
이번 투자는 슈웨(Shwe) 프로젝트로 이름붙은 미얀마 해양가스전 개발계획 가운데 3단계인 슈웨3 프로젝트의 개시를 위한 투자다. 슈웨는 미얀마어로 황금이라는 뜻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 프로젝트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전에 해양플랜트인 저압가스 압축플랫폼을 2024년 12월31일까지 설치해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투자금액은 3657억8630만2천 원이다.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못(McDermott)이 플랫폼 제작과 설치 등 EPC(일괄도급사업) 패키지의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두 회사는 설비의 기본설계(FEED)를 각자 진행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전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주처를 2021년 1분기 안에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