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가 9월22일 화상회의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카드> |
신한카드가 비자와 손잡고 정부기관 및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글로벌 최대 결제네트워크기업 비자와 데이터사업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의 데이터 분석역량과 정보를 활용해 데이터 판매 및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목적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와 영상회의를 통해 업무협약식을 맺고 데이터솔루션 개발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협력을 약속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비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데이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이르면 9월에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데이터를 판매하는 계약을 맺기로 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이 국가별 재난지원금 효과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데이터를 공급하는 것으로 신한카드가 해외에 데이터를 판매하는 첫 사례다.
임 사장은 "비자와 전략적 협약 및 데이터판매 계약 체결은 글로벌 데이터시장 진출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신한카드 데이터사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락 총괄대표는 "비자는 연간 2천억 건 이상 거래를 처리하는 만큼 결제데이터 분석에 세계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