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레이는 코로나19로 올해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지만 하반기부터 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레이 주식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6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레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이는 국내 덴탈장비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모든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다.
레이는 상반기 주요 수출국가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3분기부터 수출물량이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6월 중화권을 시작으로 8월 미국과 일본 수출물량이 80%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10월 안으로 유럽향 수출도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이는 하반기 신규사업인 투명교정장치사업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한국과 중국에 투명교정장치 자체브랜드를 론칭했다"며 "9월 말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는 3일 체결한 공급계약과 관련해 추가적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됐다.
레이는 지난 3일 메가젠임플란트와 525억 원 규모의 디지털 덴티스트리용 콘빔씨티(CBCT)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5월31일까지다.
박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기본장비 계약이라 옵션 추가 떄 발생하는 추가 매출 이외에 CAD/CAM 소프트웨어, 3D프린터 등 치료 솔루션 전체 장비도 레이 장비로 활용해야 한다"며 "100억 원가량의 매출이 해마다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48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