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2020-09-17 09: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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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 일터의 디지털화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가해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며 “전통시장, 상점 등 소상공인 일터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2025년까지 온라인 배달체계 등을 갖춘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로봇 등을 도입한 스마트상점 10만 개, 스마트공방 1만 개를 보급하겠다”며 “2022년까지 이들이 집적된 디지털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도 3곳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상공인들의 디지털격차를 줄이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2025년까지 5만 명 목표로 디지털 취약계층 맞춤형 현장실습교육을 추진하고 2023년까지 상생협력기금 400억 원을 조성해 키오스크 및 디지털 결제단말기 20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도 제고를 위해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경영·상권정보 등을 제공하고 간편결제 확산으로 결제수수료 부담도 1%대로 완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책자금과 특례보증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사업장 디지털화, 스마트장비 구입, 스마트기술 이용 촉진 등을 위한 4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2천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중장기적 체질 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