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이 작년 국내 라면시장에서 부동의 매출 1위를 차지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의 품목별 POS 소매점 매출액 통계를 살펴보면 2019년 국내 라면시장의 전체 매출 규모는 2조830억 원으로 집계됐다.
농심 신라면이 라면 전체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라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신라면은 전체 매출의 15.97%인 3328억 원을 차지했다.
오뚜기 진라면은 1944억원(9.33%)의 매출을 거둬 2위에 올랐다.
농심 짜파게티는 1822억 원(9.03%)으로 뒤를 이었다.
신라면, 진라면, 짜파게티의 순위는 지난해 1~4분기와 모두 동일했다.
이 외에 브랜드별 라면 매출규모는 농심 너구리 939억 원(4.50%), 농심 안성탕면 937억 원(4.49%), 삼양 불닭볶음면 932억 원(4.47%), 농심 육개장 927억 원(4.45%), 팔도 비빔면 737억 원(3.53%), 삼양라면 736억 원(3.53%), 팔도 왕뚜껑 606억 원(2.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10개 인기 브랜드 가운데 농심 라면이 5개로 절반을 차지했고 삼양은 2개, 팔도는 2개, 오뚜기는 1개였다.
라면 유통망을 살펴보면 편의점 판매가 555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할인점 판매가 5181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