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5시 발표된 오후 날씨 그림자료. <기상청>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소멸했지만 일부 지역은 강한 바람이 여전히 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8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해안지역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산지에 시속 50~70k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이선은 7일 오후 9시 북한 함흥 동북동쪽 약 100km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지만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강풍과 폭풍해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70~110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4~10m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 밖의 해상에서도 물결은 3~5m로 높아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동해안에는 8일까지 만조 때 바닷물의 높은 물결로 폭풍해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바닷물이 해안으로 유입돼 시설물 파손과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내리던 비는 8일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라도에는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라도 5~40mm, 강원 영동과 경상도 5mm 안팎이다.
대부분 지역이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청주 21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제주 24도로 예상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청주 28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부산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제주 30도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