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보고했다고 3일 밝혔다.
▲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연합뉴스>
이번 변경안은 옛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였던 송현동 48-9번지 일대의 대한항공 소유 토지 3만7117㎡를 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는 가결을 요청하는 ‘심의’나 의견을 구하는 ‘자문’과 달리 내용을 알리는 과정이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공원화 심의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맡지만 도시계획을 관장하는 중추기관인 도시계획위원회가 이런 사안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계획법에 따라 서울시 도시계획 전반을 다루는 위원회인 도시계획위원회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차원에서 보고한 것”이라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가결되면 공원화와 관련된 고시가 내려지게 되지만 아직 이 절차와 관련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