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의장에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임 장관 내정자의 의견을 반영해 신임 합참의장에 현 공군참모총장인 원인철 공군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 원인철 신임 합동참모의장 내정자. <연합뉴스> |
원인철 내정자는 9월1일 국무회의 의결 이후 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정식 임명된다.
합참의장에 오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원 내정자는 공군에서 대표적 공중 작전 전문가로 꼽히며 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 내정자는 1961년 태어나 공군사관학교에 32기로 임관했다.
공군참모총장, 합동참모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3100여 시간의 KF-16인 전투기 비행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국방부는 “원 내정자는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뛰어나고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까지 갖춰 합참의장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원 내정자는 사관학교 기수로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보다 한 기수 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서열 파괴 인사’라는 말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