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법과 관련해 선별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이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에는 이름 그대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재난을 당하신 분들을 긴급하게 지원하는 일”이라며 “더 급한 분들께 더 빨리 그리고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론상 맞고 저의 신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논의를 해야 되겠고 분명한 것은 추석 이전에 민생안정대책이 시행돼야 한다는 건 틀림없다”며 “그것이 이름이 무엇이냐 어떤 정책이냐 하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의 신념이란 건 있을 수 있고 지난 4월에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면서도 “당시 논의 끝에, 더구나 그때 선거 상황이고 여야가 경쟁적으로 전국민 지급을 주장해서 전국민 지급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후보 지지율이 최근 주춤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역전된 것을 놓고는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 의원은 “그런 일은 늘 있는 것”이라며 “엎치락뒤치락하게 돼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의 대세론과 관련해서는 “대세라는 것은 없다”며 “대세가 몇 년 전부터 형성된다는 것은 그런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