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강산무진도'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잠시 잊고 문화, 예술, 체육 등 여가활동을 국민들이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문 대통령은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국보보물전’을 관람했다”며 “평일이고 코로나19 거리두기로 관람 인원이 제한되고 있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찾아주셔서 무척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야구 관람이 시작됐고 수도권 문화시설도 지난주에 문을 여는 등 일상이 회복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국민들께서 모쪼록 잠시나마 코로나를 잊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방역에 동참해 준 국민들을 향한 감사와 어려움을 겪은 문화예술인, 체육인 등을 향한 응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수해 주신 국민들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애타게 만남을 기다려 왔던 문화예술인, 체육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과 관련해 가장 인상적 전시물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으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훈민정음이 사용된 가장 오래된 문헌이어서 한글의 맨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한글음을 먼저 큰 글자로 표기하고 한자를 작게 병기하고 있어서 한글을 백성들에게 알리려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생생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