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30일 오전 3시(미 동부시각 기준 29일 오후 2시) 연준과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을 9월30일에서 내년 3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30일 오전 3시(미 동부시각 기준 29일 오후 2시) 연준과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을 9월30일에서 내년 3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최근 연준과 통화스와프 연장을 논의해왔으며 연준은 이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이를 확정했다.
양쪽은 최근 글로벌 달러화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계약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3월19일 연준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10년 만에 다시 체결했다. 그 뒤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를 공급했다. 이후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국내 외화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는 등 국내 외환부문이 빠르게 안정됐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5월6일 이후 외화유동성 사정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해 외화대출 입찰을 중단했다. 앞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입찰을 재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