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8월에 창설 50주년을 맞이하는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자주적이고 강한 국방력의 기반이 국방과학연구소”라며 “고위력 탄도미사일에서 첨단 전투기의 핵심 레이더 개발까지 세계적 국방연구 개발을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노력 덕분에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국방력을 갖추고 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현황 보고에 앞서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강력한 파괴력을 갖춘 최첨단 전략무기들을 보니 참으로 든든하다”며 “세계군사력 평가에서 6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의 국방력 원천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 다 보여드릴 수 없지만 우리는 어떠한 안보 위협도 막아내고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국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방과학기술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방과학기술의 토양을 탄탄히 쌓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 국방비의 증가율이 2배, 방위력 개선비의 증가율은 3배로 늘어나 올해 국방예산은 역대 최초로 50조 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정부 출범 직후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함으로써 탄도미사일 탑재중량 제한을 해제했고 국방과학연구소는 이제 한계없이 몇 십 배 높은 위력의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 우리 손으로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강력한 의지로 국방과학기술 분야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