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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T 월드카페에서 고객들이 아이폰 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
국내 스마트폰시장에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출시 효과가 나타났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출시되고 첫 주말을 맞아 휴대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평상시보다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25일 이동통신사들에 따르면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된 23일 번호이동 건수는 3만3500건으로 증가했다. 24일에도 번호이동 건수가 2만4928건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1만4천 건인데 비하면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놓고 아이폰6S 출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면서도 아이폰 예약 가입자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아이폰6이 국내에 출시됐을 때 나타났던 ‘대란’ 같은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또 아이폰6S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6S의 출고가가 환율 때문에 인상되고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낮추면서 가입자들은 보조금을 받는 대신 요금을 20% 할인하는 쪽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일부 대리점에서 보조금보다 요금 20% 할인을 선택하는 비율이 90%까지 치솟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