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이 4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산운용(WM)과 투자금융(IB) 등 주식 주식위탁매매 이외의 수익비중이 늘면서 수익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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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대우증권은 3분기에 파생상품 관련 손실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2분기보다 줄었다”며 “하지만 4분기부터는 수익원 다변화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올해 3분기에 순이익 554억 원을 냈다. 이는 올해 2분기보다 53% 줄어든 것이다.
차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자산관리(WM)부문과 투자금융(IB)부문의 수익비중과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증시 변동에 따른 수익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대우증권의 자산관리 부문 순이익은 910억 원, 투자금융 부문 순이익은 660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 66% 늘어난 것이다.
차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9월 말 자산관리상품 잔고가 61조8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중장기적 수익기반으로 떠오른 자산관리 부문이 대우증권 수익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우증권은 투자금융 부문에서 부동산금융과 항공기금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수익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대우증권이 올해 3663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8.5%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