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이 태양광모듈을 생산하는 새 스마트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충청북도 음성에 7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모듈공장을 완공해 8월 초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새로 지은 태양광모듈공장의 내부. <현대에너지솔루션> |
신규공장의 완공으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태양광모듈 생산능력은 기존 600MW에서 1.35GW(기가와트)로 늘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완공한 신규 공장에 스마트공장시스템과 무인 자동화로봇을 도입했다.
신규공장의 물류시스템을 자동화해 생산효율을 20%가량 높였으며 통합 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각종 장비의 상태와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자재의 입고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분석하고 품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신규공장에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면적 태양광모듈 신제품을 생산한다.
이 제품은 가로 166mm, 세로 166mm 길이의 대면적 태양광셀로 만든 고출력·고효율 태양광모듈이다. 최대 출력은 450MW, 에너지 변환효율은 20.7%이며 양면형 제품은 단면형 제품보다 최대 25%가량 발전효율이 높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한국시장 맞춤형 제품과 대면적 양면형 모듈 등 태양광 신제품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와 시장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추가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