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당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내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원구성이 끝나고 3차 추경안 처리일정이 확정되는 등 국회상황을 고려해 출마선언 날짜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5월 말경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을 세웠는데 남북 사이 긴장 고조와 21대 전반기 국회의 원구성 파행 등에 따라 일정을 늦췄다.
이 의원은 이날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고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당권 도전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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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추대론과 관련해 다른 당대표 후보듥돠 만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전대 후보의 진퇴는 협상대상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6월30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분리하는 당헌 개정방안을 확정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사람은 당 대표를 대선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7개월짜리 당대표에 도전한다는 시선을 받았는데 이번 당헌 개정으로 당대표 도전에 부담을 던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