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는 매출 감소와 자회사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보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온라인몰 성장과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전환을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
 
"이마트 주가 오를 힘 다져", 온라인몰과 구조조정으로 흑자전환 가능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이마트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이마트 주가는 1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가 2분기에 예상보다 큰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고 조선호텔 등 일부 자회사 실적 부진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트 휴일수 증가에 따른 영업 축소와 일회성으로 발생한 재고처리 손실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주 연구원은 "이마트는 상반기까지 손익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가 온라인몰 '쓱닷컴'의 가파른 성장과 기존 전문점 구조조정 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3280억 원, 영업이익 19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2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