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다.
제넥신는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코로나19 예방백신인 ‘GX-19’의 국내 임상1/2a상 계약을 체결했다.
▲ 제넥신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은 12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 'GX-19' 국내 임상1/2a상 계약을 체결했다. |
제넥신은 11일 국내기업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와 동시에 임상 실시기관인 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보호센터(IRB)의 신속심의 협조를 통해 임상연구윤리 승인을 획득했고 다음주에 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
임상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GX-19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임상2a상 단계에서는 150명에게 면역원성, 안전성을 평가한다.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이 임상을 주도하며 3개월 내로 임상1상을 마무리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나라를 포함해 다국가 임상 2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날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과 실무진,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안중배 임상시험센터장, 최준용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성영철 회장은 “세브란스병원의 우수한 연구진과 협력임상을 통해 GX-19의 안전성과 효능을 조속히 입증하겠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히 다국가 허가임상을 진행해 하루빨리 GX-19의 상용화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