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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목표주가 높아져, "애플에 공급 늘어 올해 실적 신기록 가능"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6-08 0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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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이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을 공급한다.
 
LG이노텍 목표주가 높아져, "애플에 공급 늘어 올해 실적 신기록 가능"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천 원에서 2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15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의 판매량이 양호하다”며 “LG이노텍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이폰이 기대 이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부품의 재고 소진 속도도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고 연구원은 “비축 재고의 소진속도가 기대 이상”이라며 “4월24일 출시된 ‘아이폰SE2’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에 아이폰12가 아이폰11보다 저렴하게 출시된다면 더욱 판매량이 늘어 LG이노텍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11은 전작보다 50달러 저렴하게 나와 결과적으로 6개월 동안 전작보다 40% 더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며 “아이폰12는 더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짚었다.

LG이노텍은 아이폰 최고급 모델의 판매량이 늘면 특히 심도(ToF) 카메라 모듈의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고 연구원은 “심도 카메라모듈 관련 매출은 2020년 7800억 원에서 2021년 1조5천억 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전체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서 22%로 확대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180억 원, 영업이익 6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4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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