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3D스캐닝으로 발전부품의 변형을 측정하는 ‘발전부품 3D스캐닝 형상검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 관계자가 3D스캐닝 기술을 통해 미분기 부품 형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3D스캐닝은 복사지로 문서를 복사하는 것처럼 대상물에 레이저나 백색광을 투사해 3차원으로 디지털 복사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동안에는 접촉식 공기구 등을 사용해 발전부품의 변형을 측정했기 때문에 부품 모양이 복잡하거나 협소하면 제대로 검사하기 어려웠다.
동서발전은 4차 산업혁명 전담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을 통해 지난해 9월 비접촉식 3D스캐닝 상용기술을 응용한 ‘오차범위 25㎛ 수준의 발전부품 형상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4월 3D스캐닝 전문업체인 아소르와 시범용역을 진행하여 외국산 발전부품 34종에 관한 3D 상세도면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3D스캐닝 기술을 발전부품 형상검사에 독자적으로 활용한 사례”라며 “디지털 기반의 발전소 정비업무 혁신뿐만 아니라 부품 국산화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