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과 사용자 쪽이 곧 2차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한다.
1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3일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회관에서 2차 임단협을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 일자는 확정됐고 협상 시각은 아직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삼성디스플레이 본사에서 협상을 진행하기를 요청했지만 사용자 쪽은 코로나19를 우려해 ‘사내에서 3인 이상 모임 금지’ 규칙을 자체적으로 정했다는 이유를 들어 외부 장소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2차 임단협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 LCD(액정 디스플레이)사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고용안정대책을 본격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앞서 26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행정복지센터(옛 탕정면사무소)에서 첫 번째 본교섭 겸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날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