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매출 기준 상위 10개 반도체기업. < IC인사이츠 > |
삼성전자가 1분기 세계 반도체기업 가운데 매출을 2번째로 많이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4위를 유지했다.
7일 시장 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종합반도체기업(IDM) 등을 모두 포함한 상위 10위권 기업들의 반도체 매출은 합계 609억2100만 달러로 2019년 1분기보다 16% 늘어났다.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변하지 않았다.
1위인 인텔은 매출 157억9900만 달러를 거뒀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보다 15% 늘어난 매출 110억9920억 달러를 내면서 2위를 지켰다.
대만 TSMC는 3위로 매출 70억9600만 달러를 냈다. 뒤이어 SK하이닉스가 2019년 1분기 매출과 거의 비슷한 59억300만 달러를 거둬 4위를 유지했다.
이후 마이크론, 브로드컴,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와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2019년 1분기 각각 11위, 15위에 머물렀지만 1년 사이 실적을 개선하며 나란히 9위와 10위에 올랐다.
특히 하이실리콘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 54%를 보여 상위 10위권 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