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해찬 당대표(왼쪽)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될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야당의 원내대표를 향해 다음주에라도 국회 본회의를 열 것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 원내대표가 여야에서 선출되는 대로 다음주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길, 국민을 위한 법이 하나라도 더 통과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원내대표로 참석한 마지막 최고위회의에서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법안과 관련해 아쉬운 마음도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많이 남겨 놓은 것 같아 아쉽다”며 “제주4·3특별법을 비롯해 관련 과거사법을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필요한 법들이 10여 개 남았는데 마무리 하지 못하고 다음 원내대표에게 넘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당 지도부를 도와 21대 국회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내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는 여느 국회와 달리 매우 신속하게 원 구성 협상을 마치고 6월1일부터 국회가 정상 가동돼야 한다”며 “코로나19 국난극복에 큰 도움이 되는 국회다운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신임 원내대표와 당대표, 최고위원들을 잘 보필하며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게 돼 홀가분 하다면서도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다수를 차지한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년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일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며 “개인적으로는 홀가분하지만 코로나19 국난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국민이 주신 180석의 큰 뜻을 민주당 당선자들께서 겸손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