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외에서 등록한 스팀(증기) 관련 특허가 네 자릿수에 이르렀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생활가전에 적용되는 스팀 기술특허가 국내외 통합 1천 건을 넘겼다고 6일 밝혔다.
▲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TV광고 장면. < LG전자 > |
LG전자 스팀 기술은 2005년 출시한 세탁기에 처음 적용됐다. 이듬해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LG전자는 2008년 ‘디오스 광파오븐’, 2011년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2019년과 2020년 각각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등으로 스팀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했다.
최근에는 탈취, 살균, 의류 주름 완화 등에 특화된 ‘트루스팀’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세계김치연구소 실험결과에 따르면 트루스팀 기술은 각종 유해세균과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한다.
LG전자는 최근 위생,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스팀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트롬 스타일러는 2020년 2월 판매량이 2019년 2월과 비교해 30% 이상 늘었다. 대용량 모델 판매량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국내시장에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공급하는 창원 공장의 생산능력도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