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4월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이 농축산물 생산·유통의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농협경제지주는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올바른 유통위원회는 국내 농축산물 생산·유통의 중요 현안을 놓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농업인이 농업을 통해 존중받고 농촌이 새로운 희망을 품는 농축산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농협은 위원회에서 세우는 대응전략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농업인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도 세웠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안에 농축산물 생산·유통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기 위해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올바른 유통위원회는 농협 내부의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새롭고 균형 잡힌 시각을 확보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해 28명의 위원이 위촉됐다.
각 지역별 농·축협 조합장과 농업인단체가 참여해 국내 농축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농협은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시작으로 △물류 체계 효율화 △온라인몰 강화 △스마트 농업 육성 등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해 국내 농축산물의 상품·가격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성희 회장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올바른 유통위원회는 우리 농업인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