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2분기부터 매출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대웅제약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13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윤재춘(왼쪽), 전승호 대웅제약 공동대표이사. |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84.1% 각각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발암물질 검출 우려로 판매가 중단된 위장약 알비스의 매출 부재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디톡스와 진행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균주소송에 따른 소송비용으로 영업이익의 부진도 예상됐다.
다만 2분기부터 전문의약품부문의 매출이 회복되고 소송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균주소송의 예비판결 결과가 6월에 나오면 대웅제약이 부담하는 소송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전문의약품부문의 매출도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