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은 2012년의 ING생명 인수 시도부터 지금까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끈덕지게 추진했던 생명보험사 인수 노력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푸르덴셜생명이 장점이 많은 회사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건전성과 효율적 손해율 관리역량, 최정예 설계사 조직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그야말로 ‘알짜배기 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심화되는 저금리기조 및 코로나19 여파로 생명보험사 인수를 놓고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런 부분까지 다 감안해 면밀한 실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푸르덴셜생명이 급속도로 악화된 시장환경 속에서도 더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역량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가 오히려 초우량 생명보험사를 합리적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보험업계의 진정한 마켓리더로 도약할 것”이라며 “푸르덴셜생명이 KB의 지붕 아래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