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익성이 좋은 백신 판매가 증가해 GC녹십자의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GC녹십자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C녹십자 주가는 16일 1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GC녹십자가 생산하는 품목 가운데 가장 마진율이 좋은 것은 백신부문”이며 “제조 백신 판매가 지난해 대비 38%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혈액제제 면역글로블린은 원료인 혈액 구입비용이 과도하게 지출되면서 원가가 증가하지만 독감백신, 수두백신 등의 제조 백신은 원가율이 50% 내외로 마진율이 좋다.
GC녹십자는 터키 정부의 수두백신 비축량이 소진됨에 따라 올해 570억 원 이상의 수두백신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 연구원은 “GC녹십자가 올해 면역글로블린의 수출물량 조절을 통해 혈액제제 원가를 통제하고 제조 백신 판매를 늘려 마진율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GC녹십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020억 원, 영업이익 6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68.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