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정의당 없이 비례대표연합정당으로 얻을 수 있는 비례대표 의석 수를 16~17석으로 내다봤다.
윤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의당이 참여한다면 23석까지 내다 볼 수 있지만 정의당 없이는 16~17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대략 10번 부터 배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정의당 불참을 전제로 할 때 후보 시작 순번이 10~11번에서 시작되느냐’는 질문에 “번호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연합정당의 당선 안정권을 16번까지로 보고 10번 이후 순번에 당 후보 7여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정치개혁연합(가칭)'과 '시민을 위하여' 등 플랫폼 정당의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플랫폼 정당을 만드는 분들은 후보를 추천하겠다거나 스스로 이렇게 원내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분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만든 열린민주당과 관련해서는 "자체적으로 후보를 공천하려 한다면 연합정당에 들어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플랫폼 정당을 하겠다면 다른 두 주체와 합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연합정당 창당과 관련한 응답시한을 18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