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EC-18’을 이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3일 미국 보건성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의 의료 대응조치 코로나19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하며 EC-18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회장.
엔지켐생명과학은 중국과 한국 등의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들과도 EC-18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을 호중구 감소증,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등 3가지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윤선영 엔지켐생명과학 대전바이오연구소 소장은 “EC-18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 및 세균을 집어삼켜 빠른 시간 안에 제거하게 하는 작용기전을 가지는 물질”이라며 “염증 유발물질인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발생을 최소화해 염증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게 한다”고 말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EC-18은 코로나19의 강력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EC-18은 코로나19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세균에 적용할 수 있어 다국적제약사들이 글로벌 라이선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