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출원한 ‘시선 기반 디스플레이 암호화’ 특허 설명 일부. 사용자 시선이 머무르는 곳만 명확하게 표시되고 다른 부분은 흐릿하게 처리된다. < 폰아레나 > |
애플이 사용자 이외에 옆 사람이 아이폰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13일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특허청(USPTO)에 ‘시선 기반 디스플레이 암호화(Gaze-dependent display encryption)’라는 이름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스마트시계 등 모바일기기뿐 아니라 컴퓨터에서도 작동한다.
사용자 시선을 분석하는 센서 카메라를 통해 동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모두 흐릿하게 처리하거나 아예 다른 글자 또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식이다.
옆 사람이 화면을 보지 않을 때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 기술이 실제로 애플 제품에 반영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폰아레나는 “애플은 거의 매일 새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며 “일부는 빛을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