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시장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두산퓨얼셀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9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7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우리나라 발전용 연료전지시장은 세계에서 최대 규모이며 수소경제 가속화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두산퓨얼셀은 국내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따라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시장은 97메가와트로 글로벌 발전용 연료전지시장 240메가와트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연료전지시장은 발전용 신규 설치량 기준 2023년까지 연평균 13%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월간 생산량을 높이고 있으며 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부담도 크지 않은 상황으로 국내시장 확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전용 연료전지시장 확대에 연평균 매출이 10.8%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퓨얼셀은 신규 제품 출시로 중장기 수익성도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2023년까지 LPG(액화석유가스)와 LNG(액화천연가스) 겸용 모델 등 신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증가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퓨얼셀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75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