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3-09 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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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을 놓고 점차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바라봤다.
민주당에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을 함께 맡은 이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이 일단 주춤해졌다”며 "돌발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면 신규 확진자보다 퇴원자가 더 많아지고 잔류환자보다 완치자가 더 많아지는 날이 차례로 다가올 것"이라 말했다.
▲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교육, 보육, 소상공인, 자영업, 대외관계 등의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내 코로나19 관련 기구 등을 통합해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를 구성해 이날부터 가동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건강을 걱정하며 일상의 많은 불편을 견디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면서 "특히 국민께서 마스크마저 마음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답답한 나날을 지내게 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저희의 사려 깊지 못한 언동으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부분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는 곧 이길 것이라고 저희는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홍익표 의원의 '대구 봉쇄' 실언에 이어 1일 민주당 청년위원회 소속 청년위원의 ‘대구 손절’ 발언 등으로 입길에 올랐다.
이 위원장은 신천지와 관련해 정부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신천지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라면서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금도 작용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