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조만간 마스크 수급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마스크는 언제 제대로 공급되느냐"고 질문하자 “목표 물량이 약국을 통해 배분되고 있어서 기본적 체계가 조만간 잡힐 것”이라며 “이번 주 내에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처장은 “체계가 잡히면 국민들께서 지금보다는 불편함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중복구매를 방지할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는 “1주일 단위로 1인당 구매물량을 제한해서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받도록 전산으로 확인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해 현재 50%인 공적판매 비율을 더 높이고 건강보험시스템 등을 활용해 중복구매를 막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민이 줄을 안서고 하루에 한 개 정도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언제냐”고 묻자 이 처장은 “다음 주 안에 그런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대답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스크 공급 확대방안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 처장은 “손이 많이 가는 것이 포장이다. 포장을 대용량으로 하고 품질검사도 사후로 돌리는 등 모든 조치를 통해 생산율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140여개 마스크 공장에 식약처 직원이 2명씩 파견돼 인력이 부족하면 군부대 등의 인력을 공급하고 원료가 부족하면 산업부와 연결해주는 시스템도 갖췄다”며 “이러한 내용이 종합대책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